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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농부 텃밭이야기: 가을이 깊어가는 공동체 나눔텃밭 (2022.09.09)

이현주 @ego

2022-09-09
오늘의 날씨(2022.03.08)

2022년 3월 8일 서울 등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매우 크니 환절기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2022년 9월 9일 | 슈퍼농부 텃밭 기록

가을이 깊어가는 도농어산촌협동조합 공동체 나눔텃밭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기다림의 텃밭, 다시 심는 씨앗

며칠 전 파종한 김장무가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아 빈자리에 씨앗을 다시 심고, 당근도 추가로 파종했습니다. 자연은 늘 기다림의 시간과 함께하는 것 같습니다. 싹이 트고 뿌리를 내리기까지는 사람의 마음대로 되지 않지만, 정성을 다해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며 기다리는 과정 자체가 텃밭이 주는 고요한 즐거움입니다.

이번에 새로 심은 종자는 김장무, 금메달무, 홍광당근 입니다. 작은 씨앗들이 가을 햇살과 촉촉한 비를 머금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기대해 봅니다.

생명의 신비, 토종팥의 결실

텃밭을 둘러보니 여름 내내 묵묵히 자란 토종팥이 제법 꼬투리를 맺고 있었습니다.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어느새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을 보니 생명의 신비가 새삼 경이롭게 다가옵니다. 이렇듯 작은 씨앗 하나가 단단한 결실을 맺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야말로 텃밭 농사의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꽃과 마음이 함께 피어나는 공간

코스모스와 메리골드도 가을바람을 맞으며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붉은 코스모스와 노란 꽃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을 들판의 짙은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해줍니다. 꽃길 사이로 펼쳐진 텃밭은 단순히 농작물을 키우는 곳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도 함께 다독이고 키워주는 치유의 공간입니다.

오늘도 텃밭은 조용히 가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줄 기록

"씨앗은 땅속에서 자라고, 사람의 마음은 기다림 속에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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