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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어산촌 슈퍼농부팀, 드디어 농사를 시작하다 (2021. 04. 21)

이현주 @ego

2021-04-21
“텃밭 하나 분양받았을 뿐인데, 마음이 이렇게 설렐 일인가요?”

“텃밭 하나 분양받았을 뿐인데, 마음이 이렇게 설렐 일인가요?” 도시에서 바쁘게 지내다 보면 흙을 만질 일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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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동체텃밭 분양 완료! 도농어산촌 슈퍼농부팀, 드디어 농사를 시작하다

“텃밭 하나 분양받았을 뿐인데, 마음이 이렇게 설렐 일인가요?”

도시에서 바쁘게 지내다 보면 흙을 만질 일이 거의 없습니다. 마트에서 채소를 사고, 식탁에 올리고, 먹는 일은 너무나 익숙하지만, 그 채소가 어떤 흙에서 자라고, 누가 물을 주며, 어떤 손길을 거쳐 우리에게 오는지 그 소중한 과정을 쉽게 잊고 살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도농어산촌협동조합 슈퍼농부팀**이 고양시 공동체텃밭을 분양받아 본격적으로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도시 안에서 자연을 배우고 실천하는 작은 농부의 뜻깊은 첫걸음입니다.


단순히 작물을 심는 것을 넘어선 '공동체의 공간'

이번 공동체텃밭은 단순히 작물을 심고 수확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함께 땀 흘리고, 함께 배우며, 서로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나누는 소통의 장입니다.

흙을 고르고, 모종을 심고, 조심스레 물을 주며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과정 하나하나가 우리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배움이자 바쁜 일상 속 따뜻한 힐링이 됩니다.

사진 속 텃밭을 보면 아직은 푸른 작물보다 갈색 흙이 더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이미 소중한 생명들이 숨을 쉬며 자라나고 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상추 모종도 보이고, 여러 작물이 줄을 맞춰 예쁘게 심어져 있습니다. 작고 여린 잎들이지만,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땅속 깊이 당당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 참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묵묵히 밭을 일구어주신 팀장님의 따뜻한 헌신

이번 텃밭 운영은 도농어산촌협동조합 슈퍼농부팀이 온 마음을 모아 함께합니다. 특히 팀장님께서 현장에서 정말 많은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마침 다른 중요한 일정과 세택(SETEC) 전시회 준비가 겹치는 바람에 많은 팀원이 첫 시작을 현장에서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아쉬운 상황 속에서도, 팀장님께서는 혼자서 묵묵히 밭을 살피고 정리하며 작물들이 낯선 땅에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극한 정성을 쏟아주셨습니다.

“팀장님 혼자서 일하고 계시네요~~ ” 단톡방에 올라온 이 한마디 안에는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과, 고독하게 밭을 지켜내신 팀장님을 향한 깊은 감사, 그리고 멀리서나마 뜨겁게 외치는 응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농사는 결코 혼자서 완성하는 일이 아닙니다. 누군가는 먼저 단단한 밭을 일구고, 누군가는 정성스레 모종을 챙기며, 또 누군가는 제때 물을 주고, 누군가는 이 아름다운 과정을 카메라와 글로 기록으로 남깁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의 빈 곳을 채우며 함께할 때, 공동체텃밭은 비로소 진짜 의미를 갖게 됩니다.


도시와 농촌을 잇는 우리들의 특별한 실험실

고양시 공동체텃밭은 앞으로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삶의 실험장'이 될 것 같습니다.

  • **도시에 살면서도 언제든 자연을 가까이하며 아날로그적 감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 농사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흙을 만지며 직접 참여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 아이들과 이웃들에게는 우리가 먹는 먹거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몸소 일깨워주는 살아있는 교육장이 됩니다.

작은 상추 한 포기가 자라는 과정만 보아도 자연의 섭리를 알 수 있습니다. 거친 흙을 부드럽게 고르고, 조심스럽게 모종을 심고, 정성껏 물을 주며 햇빛과 바람을 기다리는 절대적인 시간이 필요합니다. 결코 하루아침에 크게 자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조금씩, 눈에 보이지 않게 변화합니다. 그 정직하고 정성스러운 모습이 마치 우리 도농어산촌협동조합 공동체가 단단하게 성장해 나가는 과정과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서툴 수 있습니다. 삐뚤빼뚤 밭고랑을 만드는 일도, 적당한 모종 간격을 맞추는 일도, 어떤 작물을 어디에 심어야 좋을지 선택하는 것도 익숙하지 않아 헤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농사는 완벽하게 준비해서 시작하는 결과물이 아니라, 서로 묻고 배우며 함께 만들어가는 다정한 과정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피어날 푸르른 이야기를 기대하며

이번 슈퍼농부팀의 텃밭 활동은 단순한 취미 생활이나 여가 활동이 아닙니다. 도시와 농촌을 잇고, 사람과 자연을 잇고, 이웃과 이웃을 따뜻하게 연결하는 의미 있는 실천의 시작**입니다.

앞으로 이 작은 텃밭에서는 수많은 이야기가 피어날 것입니다. 오늘 정성으로 심은 모종이 자라 풍성한 상추가 되고, 작은 잎들이 몰라보게 커져 우리에게 수확의 커다란 기쁨을 안겨줄 것입니다. 머지않아 함께 가꾼 싱싱한 작물을 식탁에 올리고 나누며 다 함께 활짝 웃는 날이 찾아오겠지요.

그리고 그 눈부신 과정 속에서 우리는 소중한 가치들을 다시금 배우게 될 것입니다.

  1. 우리가 먹는 먹거리는 결코 쉽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2. 흙은 정직하게 땀 흘린 만큼 생명을 품고 길러내 준다는 것.
  3. 서로를 위하는 손길이 하나둘 모일수록 우리의 공동체는 비교할 수 없이 단단해진다는 것.

도농어산촌협동조합 슈퍼농부팀의 고양시 공동체텃밭 이야기는 이제 막 첫 페이지를 열었습니다.

지금은 흙 위에 겨우 고개를 내민 작은 모종들이지만, 머지않아 푸릇푸릇하고 생명력 넘치는 풍요로운 텃밭으로 변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몇 사람의 헌신적인 손길로 소박하게 시작했을지라도, 곧 더 많은 이웃과 조합원들이 찾아와 온기를 나누는 따뜻한 사랑방이 될 것입니다.

세택 전시 준비로 첫 삽을 함께 뜨지 못한 아쉬움이 가슴 한구석에 남아 있지만, 그만큼 다음번 텃밭 방문이 더욱 기다려지고 설렙니다. 팀장님께서 애정으로 단단하게 지켜주신 이 초록빛 터전에 앞으로 슈퍼농부팀의 손길과 정성이 하나둘 더해진다면, 분명 고양시에서 가장 멋지고 행복한 공동체 농장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함께 가꾸고, 함께 나누는 행복한 초록빛 공간. 도농어산촌 슈퍼농부팀의 고양시 공동체텃밭 이야기, 앞으로도 생생하고 감동적인 소식으로 계속 전해드리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작은 씨앗 하나가 삶의 큰 기쁨이 되는 곳. 흙을 만지는 순간, 지친 마음까지 건강하게 치유되는 곳. 여기는 도농어산촌협동조합 슈퍼농부팀의 공동체텃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