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사회문화재단 지원 ‘저자와의 만남’ 행사 후기
2022년 6월 21일(화) 우리동네 시인 하재일님을 초대하여 조촐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현주, 박미현, 김경희, 정미영, 남도연, 최은영, 허지윤, 정준기, 임영수 총 9명 참석.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지원프로그램의 취지와 배경을 공유하고, 하재일 시인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한 후 강연 시작.
대중서사시대에 문인의 역할은 무엇인지,
시 한 편, 시집 한 권을 내기까지의 지난한 과정, 시를 쓰는 것이 신내림 처럼 샤머니즘 요소가 다분하고 시마에 빠져들면 결코 빠져나올 수 없음을 본인의 경험과 다른 여러 시인들의 사례를 곁들여 재미있게 스토리텔링.
시의 주요 기법인 은유와 환유에 대한 설명, 문학사조의 흐름, 보들레르, 김수영 등 위대한 시인의 삶 조명, 문학은 극단적인 어떤 것이 필요, 시는 훔치는 것, 시의 목소리(페르소나),기억의 환유 등 방대한 시론과 문학계의 흥미로운 뒷이야기로 우리를 사로잡았던 시간.
시집<달마의 눈꺼풀>과 <동네 한 바퀴>에서 회원들이 뽑은 시 5편(그녀의 비린내, 달마의 눈꺼풀, 나의 갠지스 천수만, 우럭젓국, 외투)을 낭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짐. ‘그녀의 비린내’ 낭송 때 시에 깊이 공감한 회원 몇 분이 울컥해졌던 순간도…
마지막으로 시집이나 소설을 사서 읽는 사람, 문학애호가가 되라는 당부 말씀.
시집에 저자 사인 받고 공식 행사를 마무리.
우리가 어렵게만 생각했던 시를 일상의 언어로 친절하고 재미있게 풀어낸 즐겁고 유익했던 만남~~
※ 이번 달 책모임은 6월 28일이고, 토론도서는 <오십에 읽는 논어>입니다. 다음 달 도서<고립의 시대> 9권 구입했어요.
드디어 마음대로 줄치며 읽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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