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를 찾는 방법

‘대학에 입학하여 공부하겠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말을 하며 인사하고 간다.

저 학생은 분명 자신의 목표를 꼭 성취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저는 중학교만 졸업할겁니다. 부모님께서도 허락하셨어요. 중학교 졸업하기 위해서 사회봉사프로그램에 참가하는 겁니다’

근태관리의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정기 수업일수가 부족하여 4일간의 사회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하는 첫인사다.

중학교는 어떻게 해서든 졸업하여야 한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중학교를 졸업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깊이 생각해본다.

학생의 부모님의 마음은 어떠하실까?

 

부모님의 보호 아래 캥거루처럼 사는 학생들의 진로는 어떻게 하여야 하나?

건강한 부모의 영향을 받고 성장하였는가?

건강한 부모의 영향을 받았다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데 쉬울 것 이고,

허약한 부모의 영향을 받고 성장하였는가?

허약한 부모의 영향을 받았다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데 힘들 것이다.

학생들의 주변환경은 무시 못한다. 유유상종이다.

특히나 허약한 부모의 일부 학생들은 반사적 행동이 럭비공 튀듯 일정하지 않다.

튀다가 어울리는 것이 자기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학생들을 만나 소외 당하지 않으려고 그들과 함께 행동하며 근태, 학폭, 성폭 등의 옷을 입는다.

그들은 누구의 도움으로 그 옷을 벗을 것인가?

 

코칭에는 세가지 철학이 있다.

첫 번째는 모든 사람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그 사람에게 필요한 해답은 그 사람 안에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파트너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코칭은 내면의 현자를 만나게 한다.

 

코칭의 여행은 4일의 짧은 시간이지만 그 학생과 출발하게 되었다.

중학교까지라도 졸업하기 위해서 사회봉사프로그램에 참여한 용기에 칭찬을 하고

‘중학교 졸업하면 무엇을 할지?’

‘RIDER가 될 거예요!’

졸업하면 무엇을 할 지 구체적 계획을 세운 것에 칭찬을 하고

‘RIDER! 멋있겠디! RIDER를 할 때 조심해야 해. 학생같이 멋진 친구가 다치면 곤란해. 그런데 RIDER를 몇 년간 할 계획이니?’

‘3년간이요’

구체적으로 기한을 정한 것에 칭찬을 하고,

‘3년! 친구는 3년이라고 하였는데 무엇 때문에 3년이라고 하였는지 궁금한데 이야기 할 수 있어?’

‘다른 친구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때문 이예요!’

그런 상황을 공감하고

‘아하! 그렇구나! 역시 계획성 있는 친구네. 그러면 RIDER를 그만두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거야?’

당황을 하면서도 침묵의 시간을 보낸 후 침착하게

‘떡볶이 장사요!

‘사업하는 사장님이시네! 떡볶이 사업을 할 때 누가 조리하는 거야!’

‘제가 하죠’

‘그러면 친구가 사장이면서 셰프네’

사장과 셰프의 단어에 친구의 표정은 기뻐하는 모습이다.

‘떡볶이 사업은 사람들이 많이 와야 하는데 어떡하면 사람들이 많이 올까?’

‘맛있으면 많이 오죠’

‘그렇지. 요리를 더 맛있게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더욱 맛있게 하는 방법을 알려면…….요리공부를 하여야 하니까 특성화 고등학교 가야 하겠네요! 고등학교 가겠습니다’

자신의 내면에서 무엇인가 발산하려는 것을 주변 환경에 막히어 멈추어 있다가 파트너와 함께하여 학생이 모든 것을 스스로 찾아내고 실천계획도 세운 것이다.

코치가 하는 것은 학생의 말을 적극적으로 들으면서, 존중하고, 공감하고, 인정하고, 칭찬하고, 지지하여 주는 것이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관심 밖의 친구가 변화한 것이다.

물론 덕분에 셰프의 몸에서 담배 냄새 나면 안 된다고 하면서 금연을 약속하였다.

 

건강한 부모가 되기 위해서 어떻게 하여야 할까?

 

– 도농어산촌협동조합  정준기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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